2011년 8월 27일 토요일

아버지..그렇게 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체코말로 Most 는 다리(bridge)라는 뜻이라 한다.
Most 는 이 영화의 체코어 제목이다.

동영상을 보면 다 알겠지만, 다리가 연결되어야만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상황속에서 아이의 아버지는 오열하며 다리를 연결하는 레버를 당겼다.

하나님이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을 때 어떤 마음이셨을까... 참 많이 생각해 보았다.
예정된 구속, 혹은 예언된 구속이었다는 성경해석을 많이 들었기에, 선뜻 마음의 갈등없이 아들의 십자가를 계획하고 아무런 슬픔없이 '내어주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한번도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은 없다.
예정하신 사랑이며, 구원이며, 구속의 계획이었겠지만,
우리가 도무지 상상하지도 못할 아픔과 슬픔과 고통이 성부께 있었다고 나는 믿는다.

물론 인간으로서 역시 상상치 못할 <아가페>의 사랑 때문에,
예수님의 헌신이 아름다운 순종의 꽃으로 피어났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아버지의 깨어진 심령을 헤아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아버지의 broken heart를 보기 위하여 나는 기도를 하는가? 생각해 보았다.

십자가에 바쳐진 아들의 사랑의 희생을 아는지 모르는지,
열차안에서 덤덤한 일상의 편린들속에 시간을 내어던진 이들과 같이....
무덤덤한 가슴으로 다리를 건너가는 나를 본다.

다리를 잇기 위해 바쳐진 아들 예수님.
아버지의 마음 미리 알고 crush되신 아들 예수님의 그 마음을 보고 싶다.

성경과 100% 정확히 합치되는 신학적 노선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실제 있었던 사건이라고 하는 이 동영상을 보면서,
나는 하나님이 주셨던 그 첫사랑을 향하여 마음을 낮추고 나아가고자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